Spring/Summer 2021 'Co-Ed' Collection

2021년 봄-여름 시즌, 우영미에서는 춤을 매개로 한 우리 시대의 모멘텀을 표현한다. 그 핵심으로 군무(群舞)의 개념을 통해 하나의 협력적 목적에 의해 추동되는 다양한 개인들의 집합을 표현한다. 이번 컬렉션은 이 브랜드의 디지털 플랫폼들 전반에 걸쳐 상영되는 공간 퍼포먼스(ambient performance) 에서 살아 꿈틀거린다. 파리의 Théâtre des Bouffes du Nord의 화려하지만 낡은 무대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우리 시대의 시적인 이미지를 그려낸다. 무대는 비록 망가져 있을지언정, 그곳에서는 새로운 희망과 창의성, 진화의 힘이 일어선다. 춤의 전제에 영향을 받은 의상들은 무용수의 리허설복에 녹아있으며 이를 당대의 도회적 관점으로 해석한다. 우영미는 브랜드의 젠더리스(genderless)적 접근법 – 공유와 다목적성 – 을 이어가면서 춤의 정신을 서울 젊은이들의 직감적 스타일에 자리잡고 있는 통합 컬렉션에 적용한다. 서울에서는 신세대 젊은이들이 전통적 드레스 코드를 과감히 비트는 자기 표현을 통해 자유라는 가치를 고취시킨다. 그들은 침착한 해체를 통해 전통 복식 요소들을 확대하고 확장시켜 말 그대로도 비유적으로도 움직임이 핵심인 룩을 창조해낸다. 품위와 우아함으로 표현되는 이것이 바로 댄서의 의상이라는 아이디어에 손쉽게 적용될 수 있는 진취적 기상인 것이다.